• 6월 25일 셀(Cell) 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 에 따르면, 꾸준한 운동은 적어도 젊은 남성의 경우 베타인 수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남
• 또한, 이 연구는 노령 쥐에게 베타인을 투여했을 때 면역 건강 과 악력이 향상된다는 사실도 발견함

• 45일 동안 제한적인 신체 활동을 하며 휴식을 취할 의향이 있는 건강한 젊은 남성 13명을 모집
• 참가자들은 1~2일마다 5km를 달림
• 연구진은 45일 휴식 후와 25일 동안 새로운 달리기 루틴을 실시한 후 참가자들의 혈액 및 대변 샘플을 채취하고 다양한 생리학적 수치를 측정
• 해당 샘플에 대한 상세 분석 결과, 25일 동안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한 결과, 면역 세포, 지질 대사, 장내 미생물군 등에 변화가 나타났고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베타인의 증가였음
•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운동이 주로 신장에서 베타인 생성을 유도한다는 것을 발견
• 또한 베타인 분자가 세포와 장기의 노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TBK1이라는 단백질에 결합하여 이를 억제한다는 사실도 발견
• 베타인이 첨가된 물을 마신 늙은 쥐는 베타인을 섭취하지 않은 쥐보다 근육이 더 강하고, 염증이 적었으며, 피부가 더 젊었음

• 연구팀은 아직 베타인의 안전성이나 사람들의 노화를 늦추는 효능을 검증하지 않았음
• 다른 분자들을 추가적으로 연구할 예정

- Geng, L. et al. Cell https://doi.org/10.1016/j.cell.2025.06.001 (2025).

비만 치료제, 편두통 치료에 효과

• 한 소규모 연구에서 리라글루티드는 두통을 유발하는 질환을 겪는 비만 환자의 월간 편두통 발생률을 거의 절반으로 줄였음
  
• 이 연구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GLP-1) 수용체 작용제로 알려진 인기 있는 체중 감량 약물이 편두통을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하는 최초의 임상 연구
• 파일럿 연구 결과는 학술지 Headache 에 게재된 지 며칠 후인 6월 21일 헬싱키에서 열린 유럽신경학회(European Association of Neurology) 총회에서 발표되었음

• 만성 편두통과 비만을 앓고 있는 31명에게 리라글루타이드를 투여함
• 연구에 참여하기 전, 각 참가자는 편두통 예방을 위해 최소 두 가지 이상의 다른 약물을 시도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음
• 리라글루티드를 12주 동안 복용한 후, 참가자들은 두통을 경험한 월 평균 일수가 거의 20일에서 11일 미만으로 감소했다고 보고
• 31명의 참가자 중 15명은 월간 두통 빈도가 최소 50% 감소했으며, 그중 7명은 75% 이상 감소
• 한 참가자는 두통이 완전히 사라졌고 4명의 참가자는 치료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음

• 참가자의 거의 절반이 부작용, 특히 메스꺼움을 보고함
• 이러한 효과는 GLP-1 계열 약물에서 잘 알려져 있으며 , 대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짐
• 참가자들이 연구 기간 동안 상당한 체중 감량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통증 완화 효과가 체중 감소에 의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
• 연구진은 두개골 내 압력이 약간 증가하는 것이 편두통의 기전 중 하나일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고, 마우스 실험에서 GLP-1 약물은 이 압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남
• 현재로서는 이는 가설일 뿐이며, 연구팀은 이를 검증하기 위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시험을 계획

- Braca, S. et al. Headache https://doi.org/10.1111/head.14991 (2025).

암세포는 신경에서 미토콘드리아를 훔쳐 힘을 얻는다.

• 6월 25일 Nature 에 게재된 이 연구는 암세포가 종양의 뉴런에서 에너지 생성 단위를 훔쳐 스스로 에너지를 증폭시킨다고 보고함
• 이러한 훔침은 암세포가 전이되거나 먼 장기로 퍼질 때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임
•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암세포는 두 세포 사이에 자라는 매우 얇은 관을 통해 뉴런의 미토콘드리아를 흡수하고 흡수된 미토콘드리아는 전이 과정에서 혈관을 통해 암세포가 뿜어내는 스트레스를 견뎌내는 능력을 향상시

• 유방암에 걸린 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함
• 연구진은 신경 기능을 차단하는 화학 물질을 쥐에 투여한 결과, 암세포의 대사 활동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
• 이를 통해 뉴런이 종양의 대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
• in vitro 상 성장하는 암세포를 관찰한 결과, 암세포가 빨대 모양의 관을 뻗어 뉴런의 미토콘드리아를 배출하는 것을 확인함
• 다른 실험에서는 미토콘드리아를 훔친 암세포가 미토콘드리아를 훔치지 않은 암세포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성한다는 것이 밝혀짐
• 원발성 암세포 중 미토콘드리아를 훔친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뇌로 전이된 종양에서는 미토콘드리아를 훔친 비율이 더 높았다는 사실이 밝혀짐

• 암이 어떻게 전이되는지를 규명하는 것은 복잡하기 때문에 이것이 핵심기전인지 아닌 지 추가 연구가 필요함

- Hoover, G. et al. Nature https://doi.org/10.1038/s41586-025-09176-8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