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진은 적외선 시야를 제공하는 최초의 콘택트렌즈를 개발했으며, 이 장치는 눈을 감고 있어도 작동함
• 800~1,600나노미터 범위의 근적외선을 사람이 볼 수 있는 400~700나노미터 범위의 단파장 가시광선으로 변환하는 나노입자를 렌즈에 주입하여 렌즈의 성능을 강화함
• 이 렌즈의 제작 비용이 한 쌍당 약 200달러라고 추정

• 5/22 Cell 에 게재된 이 연구는 단색 녹색 스케일로 작동하는 야간투시경에서는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적외선 이미지를 제공함
• 선행연구에서 연구진은 쥐의 망막에 나노입자를 주입하여 적외선 시력을 부여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침습성이 덜한 접근법을 사용하여 이터븀과 에르븀을 포함한 희토류 금속으로 만든 나노입자를 고분자에 첨가하여 연성 렌즈를 만든 후 안전성을 시험함
•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렌즈를 착용한 동물들은 적외선으로 밝혀진 상자보다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어두운 상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렌즈를 착용하지 않은 쥐들은 두 상자 모두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 렌즈를 착용한 사람은 LED에서 나오는 깜빡이는 적외선을 충분히 잘 볼 수 있어 모스 부호 신호를 감지하고 신호의 방향을 감지할 수 있었음
• 참가자가 눈을 감았을 때 렌즈의 성능도 향상되었는데, 근적외선은 눈꺼풀을 쉽게 투과하는 반면, 상 형성을 방해할 수 있는 가시광선은 그보다 투과율이 낮기 때문

• 연구팀은 이제 렌즈에 더 많은 나노입자를 주입하는 방법을 찾고, 더 높은 효율로 빛을 변환하여 기술의 감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입자를 개발할 계획

- Ma, Y. et al. Cell https://doi.org/10.1016/j.cell.2025.04.019 (2025).

CAR T 세포, 치료하기 어려운 종양에 대해 유망한 결과

• 조작된 면역 세포를 이용하여 암세포를 사냥하는 임상 시험에서 치료가 어려운 암 유형인 고형암에 대한 인상적인 결과가 보고됨
• 표준 치료법과 비교했을 때, 면역 요법은 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했음

• 중국에서 진행된 2상 임상시험에서는 고형암인 진행성 위암이나 위식도 접합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T 세포를 시험
• 사트리캅타진 오토류셀(사트리-셀)이라 불리는 이 치료법은 위장관 종양에서 대량으로 발현되는 분자인 CLDN18.2를 표적으로 삼음
• 이 임상시험에는 진행성 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암에 대해 최소 두 번의 치료를 받았으나 실패했고, 종양 조직 샘플에서 CLDN18.2 양성 반응을 보인 18세에서 75세 사이의 156명의 참가자가 포함됨
• 88명에게 연구 기간 동안 최대 3회까지 사트리셀을 투여했으며,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비특이적 면역 세포를 제거하는 요법도 병행
• 나머지 52명은 대조군으로 니볼루맙, 파클리탁셀 또는 리보세라닙과 같은 표준 치료법을 투여
• 사트리셀 치료를 받은 환자 중 35%가 반응한 반면, 표준 치료를 받은 환자의 반응률은 4%에 불과했음
• CAR-T 세포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대조군보다 평균 2.4개월 더 오래 살았고, 사망 위험은 31% 낮았음

• 이 연구 결과는 5월 31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2025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으며, 랜싯(The Lancet) 에 게재됨
• 이 임상시험에서 높은 부작용 발생률이 보고됨
• 사트리셀 투여군의 99%가 적어도 한 가지 중증 부작용을 경험한 반면, 대조군에서는 63%가 중증 부작용을 경험
• 향후 임상시험을 통해 CAR-T 세포 치료가 최후의 수단이 아닌 조기에 치료받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

- Qi, C. et al. Lancet https://doi.org/10.1016/S0140-6736(25)00860-8 (2025).

뇌가 장을 감시하는 방법

• Nature 에 게재된 이 연구는 특수 면역 세포는 장과 지방 조직에 대한 정보를 뇌 깊숙이 전달할 수 있음을 확인함
• 쥐에서 발견된 이 감시 시스템은 먹이 추구와 같은 뇌의 행동 제어 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혀짐
• 유사한 면역 세포들이 뇌를 덮고 있는 막에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새롭게 발견된 세포들은 뇌의 중심부로 침투할 수 있는 분자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의 기능은 식단과 미생물군집 에 의해 결정됨
• 이러한 세포들이 없으면 배고픈 쥐조차도 먹는 속도가 느려짐

• T 세포들이 뇌막에 있는 세포들과 정말로 구별되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5년 동안 생쥐 뇌 전체에서 T 세포를 탐색함
• 연구진은 T 세포가 뇌의 중심부에 위치한 구조인 뇌궁하기관(subfornical organ)의 특정 부위에 집중되어 있음을 발견함
• 이 기관은 먹고 마시는 것을 포함한 다양한 신체 활동을 조절함
• 그 후, 연구진은 사람의 뇌궁하기관 조직을 채취하여 T 세포를 발견함
• 쥐와 인간의 뇌 모두에서, 뇌막하 T 세포는 뇌막에서 발견되는 세포와 구별되었음
•  이 세포들은 뇌 조직에 머무르는 데 필요한 단백질을 더 많이 생성했고, 정상적인 조건에서는 사이토카인으로 알려진 면역 신호 전달 단백질을 더 많이 분비함
• 연구진은 생쥐 뇌 내부의 T 세포가 동물의 지방 축적량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러한 유사성을 이해하기 위해 연구진은 일부 생쥐에게 고지방 식단을 제공했음
• 고지방 식단을 제공한 생쥐는 일반 식단을 제공한 생쥐보다 지방과 뇌 조직에 더 많은 T 세포를 보유함
• 같은 식단을 제공한 생쥐에게 48시간 동안 금식을 시킨 결과, 뇌의 T 세포 수는 증가하고 지방의 T 세포 수는 감소
• 이는 음식 섭취가 뇌로 이동하는 T 세포 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
• 마지막으로, 연구진은 뇌 상주 T 세포의 잠재적 역할을 평가했고 T 세포가 결핍되도록 유전자 조작된 배고픈 쥐는 대조군보다 먹이를 찾고 섭취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음
• 이는 뇌 T 세포가 섭식 행동에 관여함을 시사함

• 뇌 T 세포가 식사 및 기타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을 밝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
• 이를 위해서는 상관관계 그 이상을 포착하는 완전히 새로운 도구들을 개발해야 할 것
• 연구팀은 뇌에 상주하는 T 세포의 역할을 더 자세히 밝히고, 다른 세포와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알아낼 계획

-Yoshida, T. M. et al. Nature https://doi.org/10.1038/s41586-025-09050-7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