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바이오 연구원이 주목한 바이오 뉴스와 트렌드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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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파 바이러스 (Nipah virus) 발생
인도 당국은 박쥐에서 인간으로 퍼지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위해 긴급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 인도 남부 케랄라 주에서는 박쥐가 옮기는 니파 바이러스가 8월 말에 출현한 이후 6명이 감염, 이 중 2명 사망
- 주 당국은 일부 학교, 사무실, 대중교통 폐쇄
- 5년 만에 케랄라 주를 강타한 네 번째 발병으로, 가장 최근 발병은 2021년에 발생
- 현재 이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사람에게 언제, 어떻게 전파되었는지 과학자들이 조사 중
니파 바이러스?
- 니파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균주에 따라 40%에서 75%
- 발열, 구토, 호흡기 문제, 뇌 염증을 일으킬 수 있음
- 주로 과일박쥐가 옮기지만 돼지와 같은 가축과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음
-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의 체액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
- 아직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음
니파 바이러스의 발생
- 니파 바이러스는 20여 년 전 말레이시아의 양돈 농가에서 처음 발견됨
- 몇 달 만에 감염된 돼지를 통해 싱가포르까지 퍼짐
- 이 발병으로 인해 약 3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100명 이상이 사망
- 그 이후로 말레이시아에서는 니파 바이러스의 다른 발병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음 (사람 간 전염 X)
- 2001년 방글라데시와 인도에서 니파 바이러스가 출현했고, 이후 주기적으로 발병이 계속되고 있음
- 방글라데시에서는 거의 매년 발병이 발생하고 있으며, 박쥐 소변에 오염된 발효 대추야자 수액을 마신 것이 감염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됨
- 최근 케랄라에서 발생한 변종은 사람 간에 전염될 수 있으며 훨씬 더 치명적
해결책은?
- 지역사회와 가까운 곳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을 더 잘 관리하는 것
- 감염된 박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많은 바이러스 입자를 배출하기 때문에 산림 지역을 복원하여 박쥐에게 더 안정적인 먹이를 제공하는 것
- 박쥐에게는 식욕을 돋우지만 인간에게는 그렇지 않은 과일 나무를 더 많이 심어 감염된 박쥐가 음식을 오염시키는 것을 막는 것
- Islam, M. S. et al. Emerg. Infect. Dis. 22, 664–670 (2016).
- Nikolay, B. et al. N. Engl. J. Med. 380, 1804–1814 (2019).
- Eby, P. et al. Nature 613, 340–344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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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우울증을 치료한다?
심한 우울증 회복과 관련된 뇌 활동 패턴은 심부 뇌 자극 (deep-brain stimulation; DBS)과 같은 치료법을 개선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 연구팀은 9월 20일 Nature에 중증 우울증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보고
- 인공 지능(AI)을 사용하여 뇌에 이식된 전극을 사용하여 전기 펄스를 전달하는 기술인 DBS 으로 치료받은 사람들의 우울증 회복과 관련된 뇌 신호를 식별함
어떤 장점이 있는걸까?
- 우울증은 환자가 스스로 보고하는 증상에 의존해야 하므로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가 어렵고 치료 시 자극 전압 조정이 필요한지 평가하기 어려움
- 우울증 회복을 보다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뇌 활동을 측정하는 센서와 뇌 자극을 위한 표준 전극이 포함된 DBS 장치를 개발, 우울증 환자 10명에게 이식
- 24주간의 자극 후 10명의 참가자 중 9명은 증상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7명은 질병 완치 기준을 충족
- 참가자들의 뇌 기록을 바탕으로 AI 모델을 사용하여 중증 우울증과 관련된 뇌 패턴을 식별
- 연구 종료 시점의 뇌 기록을 사용하여 성공적인 치료와 관련된 뇌 패턴을 식별하도록 모델을 훈련
- 이 모델은 90% 이상의 정확도로 두 가지 상태 (우울증과 회복)를 구분함
적용을 위한 방안
- 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이 접근법을 검증하는 것뿐만 아니라 뇌 패턴이 나타내는 생물학적 특성을 밝혀야함
- 다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업데이트된 DBS 장치를 테스트하는중
- 이는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결과가 좋으면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
-Alagapan, S. et al. Nature https://doi.org/10.1038/s41586-023-0654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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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는 뇌가 없어도 시각적, 기계적 신호를 이용해 장애물을 피하는 법을 학습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짐
- 해파리가 강력한 인지 능력, 즉 연상을 통해 학습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되었음
- 카리브해 상자해파리(Tripedalia cystophora)는 뇌는 없지만 무언가에 부딪히는 느낌을 시각적 신호와 연관시키고 그 정보를 사용하여 향후 충돌을 피하도록 학습이 가능함
- 이는 19세기 후반 신경학자 이반 파블로프가 개를 대상으로 한 실험으로 유명해진 연상 학습이라는 학습 유형을 보여줌 (동물은 훈련을 통해 한 자극을 다른 자극과 연관시키는 법을 배움)
- 인간부터 새, 문어, 심지어 곤충에 이르기까지 많은 동물이 연상 학습을 할 수 있음
- 이번 상자해파리 발견은 연상 학습에 중추 신경계 또는 뇌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의미
어떻게 실험한걸까?
- 야생에서 상자해파리는 맹그로브 나무 뿌리 사이에서 작은 갑각류를 먹이로 삼음
- 이러한 환경을 모방하기 위해 코펜하겐 대학의 연구진은 벽에 검은색과 흰색 또는 회색과 흰색 세로 줄무늬가 있는 원통형 수조에 상자 해파리를 넣어 맑은 물이나 탁한 물에서 맹그로브 뿌리처럼 보이게 함
- 탁한 물 수조에서 해파리는 시각 시스템이 회색 줄무늬를 명확하게 감지하지 못해 벽에 부딪힘
- 몇 번의 부딪힘이 있은 후, 해파리들은 벽에 너무 가까워지면 빠르게 헤엄쳐서 벽에서 멀어지는 행동을 함
어떤 의미가 있을까?
- 유전자와 생화학 경로를 파악하면 학습의 진화적 기원을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
- 더 먼 진화의 지점 (신경이 없는 동물..) 을 살펴볼수록 연상 학습이 언제 진화했을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
- 해파리가 세포 수준에서 학습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비생물학적 시스템에 적용하여 로봇이 패턴을 인식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적용
- Botton-Amiot, G., Martinez, P. & Sprecher, S. G. Proc. Natl Acad. Sci. USA 120, 2220685120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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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끝나고 마시는 술 한잔보다 위안 되는 것은 없다.
실험과 칵테일 만들기는 한 끗 차이이다.
프로토콜에 따라 정량대로 재료를 넣고 섞으면 되는 칵테일에 오늘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오늘은 뉴욕의 롱아일랜드에서 만들어졌다고 알려진 '롱 아일랜드 아이스 티' 이다.
- 진 15 ml
- 보드카 15 ml
- 럼 15 ml
- 데킬라 15 ml
- 트리플섹 15 ml
- 스윗앤사워믹스 30 ml
- 콜라
- 만드는 방법: build
4 종류의 스피릿이 들어가기 때문에 도수가 높다. 달콤하고 상큼한 맛의 조화 때문에 인기가 많고 기본적인 칵테일이기 때문에 어느 bar 에 가서도 주문할 수 있다. 양이 많은 칵테일이라 가성비가 좋음. bar 마다 조금씩 레시피가 다르기 때문에 차이를 느껴보면서 마시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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