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격리로 인한 장내 미생물군집 변화

격리는 유아가 초기 몇개월 또는 몇 년동안 획득하는 장내 미생물 구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뉴욕대학교의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태어난 아기는 2020년 3월 봉쇄 조치 이전에 태어난 아기와 장내 미생물 구성이 다름
소화관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집인 장내 미생물 군집은 신체 기능 및 발달의 여러 측면에 중요하며, 그 불균형은 정신 장애, 피부 상태 및 위장 문제와 관련됨
아기들은 주변 환경에서 많은 장내 미생물을 획득하며, 봉쇄라는 독특한 상황에서 태어난 것이 미생물군집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유아 발달의 다른 측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증거를 발견한 것
건강한 미생물군집을 선택하려면 처음 1,000일이 중요하며 이 기간 동안 유익한 박테리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 아기는 건강에 문제가 있을 위험이 더 높아짐

어떻게 알아냈을까?

팬데믹의 첫 9개월 동안 연구진은 해당 지역의 신생아 20명의 샘플을 원격으로 수집하고 분석
격리된 아기의 장내 미생물 군집 다양성이 낮고 특정 박테리아 개체군에도 변화가 일어남
12개월이 되었을 때, 봉쇄 기간 동안 태어난 아이들의 비피도박테리움 수치는 평균보다 높고 일반적으로 환경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 종류인 클로스트리디아의 개체수는 더 낮았음
아마도 모유 수유를 했을 가능성이 더 높고 항생제가 필요한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기 때문일 것
실내에 머무르는 것, 위생 강화, 사회적 상호 작용 감소, 부모의 스트레스 증가 등이 모두 이 시기에 태어난 유아에게서 발견되는 뚜렷한 장내 미생물군집에 기여한 것으로 보임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러한 변화가 유아의 건강과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음
한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생각되는 알레르기와 습진의 유병률을 조사
그들은 팬데믹 중에 태어난 아기의 경우 변경된 미생물 군집이 이러한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있음을 발견
유아의 장과 뇌 사이의 복잡한 연관성에 대해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향후 어떤 문제가 일어날 지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

- Querdasi, F. R., Vogel, S. C., Thomason, M. E., Callaghan, B. L. & Brito, N. H. Sci. Rep. 13, 13289 (2023).

- Korpela, K. et al. Preprint at medRxiv https://doi.org/10.1101/2023.03.22.23287583 (2023).

복제 양 '돌리' 의 유산

복제 양 돌리와 같은 동물 복제는 CRISPR 를 이용한 유전자 변형 동물에도 응용되고 있습니다.

CRISPR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간 유전 질환을 모방하는 양을 만들거나, 인간 항체를 생산할 수 있게 하는 염소를 만드는 등 기술발전이 이루어짐
그러나 이러한 최첨단 방법을 적용한 후 동물의 복제를 위해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하고 있음.
이는 본질적으로 1996년 복제 양 돌리를 생산하는 데 사용된 것과 동일한 방법
이러한 동물복제 방법은 가축의 유전자를 조작하고, 뛰어난 형질의 말과 낙타를 복제하고, 인간 질병 모델을 생성하는 데 여전히 사용되고 있음

동물 복제?

1996년에 태어난 양 돌리는 성체 세포에서 체세포 핵 이식을 통해 복제된 최초의 포유류
이는 세포의 유전물질을 담고 있는 난세포의 핵을 제거하고 이를 복제할 동물의 세포 핵으로 대체하는 과정을 포함
변형된 난자 세포는 배아를 낳고, 이 배아는 대리모의 자궁에 착상
성체 세포에서 최초의 포유류를 복제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을 때 한 가지 목표는 이 기술을 사용하여 우유에서 의약품을 생산할 가축을 만드는 것
그러나 이러한 목적에 맞는 제품은 극소수만 개발되었음

복제와 CRISPR 의 만남

긴 DNA 서열을 삽입하거나 유전자의 여러 부위를 수정하는 등 복잡한 유전자 편집에 CRISPR 가 용이함
개별 세포에서 수정이 이루어지며 원하는 DNA 변화를 포함하는 세포의 핵을 난자 세포에 이식하여 복제 동물을 만듦
이 접근 방식을 통해 연구자들은 복제에 사용하는 세포에 배아를 대리 자궁에 이식하기 전에 원하는 모든 변화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음
생명공학 회사인 Acceligen 은 이 접근법을 사용하여 특정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화되거나 뿔이 없는 CRISPR-Cas9 유전자 편집 소를 생산함
다른 연구진들은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인간에게 이식될 수 있는 장기를 가진 동물을 생성하기 위해 노력중
애완동물과 챔피언 경주 말을 복제하는 산업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의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복제 기술을 사용
매머드와 같은 멸종된 종을 부활시키려는 시도

한계점과 해결방안

복제는 널리 사용하기에는 기술적으로 너무 집약적이고 비효율적
복제품을 만드는 대부분의 회사가 수백 마리의 동물밖에 생산하지 못했음
지난 8월 발표에서 미국 농무부는 약 700만 마리의 젖소 데이터베이스에서 단 530마리만이 복제되었다고 보고
연구자들은 난자나 정자가 필요 없이 복제할 동물의 줄기세포만으로 배아를 만드는 복제 배아를 생산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중
대형 가축을 복제하는 데 사용되려면 아직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미래에는 이것이 새로운 복제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

- doi: https://doi.org/10.1038/d41586-023-02921-x

코로나 19 백신과 여성의 월경 출혈과의 상관관계

폐경 후 여성과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을 포함하여 월경을 하지 않는 여성은 백신 접종 전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예기치 않은 질 출혈을 경험할 가능성이 몇 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을 때, 많은 여성들이 백신 접종 직후 평소보다 심한 월경 출혈을 경험했다고 보고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의 연구진은 설명할 수 없는 출혈의 원인으로 백신에 사용되는 SARS-CoV-2 스파이크 단백질이 관련 있을 수 있다고 제안

어떻게 조사했을까?

장기 호르몬 피임약을 복용 중인 여성을 포함하여 폐경 후, 폐경 전후, 생리를 하지 않는 폐경 전 여성으로부터 21,000건 이상의 응답을 조사
연구팀은 폐경 후 여성 252명, 폐경 전후 여성 1,008명, 폐경 전 여성 924명이 예기치 않은 질 출혈을 경험했다고 보고
각 그룹의 약 절반이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백신 접종 후 4주 이내에 출혈이 발생했거나 두 번 모두 발생했다고 답함
폐경 전 및 폐경 전후 여성은 백신 접종 후 한 달 안에 예기치 않은 출혈을 보고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으며, 그 위험은 백신 접종 전보다 3~5배 더 높았음

폐경 후 여성의 위험은 2~3배 증가

2022년 10월, 유럽의약품청은 심한 월경 출혈을 포함하도록 mRNA 백신의 부작용 정보를 업데이트함

어떤 의미가 있을까?

폐경 후 예상치 못한 출혈은 자궁 내막 암종 및 전암성 병변을 포함한 질환의 초기 징후 일 수 있음
환자와 임상의에게 정보를 제공
새로운 백신의 임상시험, 약물 임상시험에서도 여성 출혈 패턴이 하나의 지표로 모니터링 될 것
특히 폐경 전 후 그룹은 전세계적으로 의학/생물학 연구에 있어 소외된 집단이기 때문에 이러한 연구가 의미가 있음

전통적으로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의학, 생물학 등 학문들이 발전해왔기에 여성의 신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연구가 필요한데요, 전세계인이 맞은 코로나 백신 부작용과 관련해서도 이러한 연구들이 몇몇 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니 다행이네요.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여성의 신체에 대한 연구가 더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 Blix, K. et al. Sci. Adv. 9, eadg1391 (2023).

- Lee, K. M. N. et al. Sci. Adv. 8, eabm7201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