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바이오 연구원이 주목한 바이오 뉴스와 트렌드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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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또 맞아야 돼..?
많은 국가가 가을로 접어들면서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저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 새로운 SARS-CoV-2 변종에 대비하기 위해 가을 COVID-19 백신 접종 캠페인을 서두르고 있음
- 영국에서는 업데이트된 추가 백신 접종 시작일을 예정보다 약 한 달 앞당힘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접종 후 6개월 이상 지난 모든 사람에게 부스터 접종을 권장
- 그러나 많은 국가에서는 60세 이상, 면역억제자, 기저질환자와 같이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에게만 추가 접종을 권장
그래서, 맞아야 할까?
- 부스터의 주요 효과가 중증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위험군에 속하는 개인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이며 매년 한 번 이상 맞아야 할 것이라 예측
- 취약 계층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은 스스로 결정해야 하며, 과학자들은 이러한 사람들을 위한 최선의 접근 방식에 대해 의견이 분분함
- 과학자들은 건강하고 이미 백신을 접종한 젊은 사람들은 이번 추가 접종을 받지 않아도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어느 정도 보호받을 수 있다고 말함
- 그러나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는 개인도 추가 접종을 받으면 새로운 SARS-CoV-2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고잠복기를 단축시켜 바이러스 전파를 줄일 수 있음
결론적으로는, 건강한 사람은 이번 추가 접종을 건너뛰어도 괜찮다는 건데요, 앞으로도 고위험군을 제외하고는 인플루엔자와 같이 선택적으로 백신접종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작년 오미크론 때 자연 감염된 후 세번 째 부스터까지 맞았었는데요, 접종한 지 꽤 오래되어서 올해 한 번 더 맞을까 고민중입니다. 날이 점차 추워지는데, 자신의 상황에 따라 현명하게 판단해서 접종받으시고 남은 한 해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Leung, K., Lau, E. H. Y., Wong, C. K. H., Leung, G. M. & Wu, J. T. Nature Med. 29, 579–582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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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이 척추로 전이되는 이유?
유방암이 척추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은데, 새로 발견된 줄기세포로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 과학자들은 척추를 형성하는 새로운 유형의 줄기세포를 발견했으며, 이는 유방 종양 및 기타 암이 척추로 자주 전이되는 데 연관되어 있음
-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등 특정 암은 척추에 우선적으로 전이되지만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음
- 1940년대에 나온 한 이론에 따르면 기침과 같은 강한 자극이 순간적으로 혈류를 역전시켜 암세포를 척추 근처로 이동시켜 새로운 종양을 형성할 수 있다고 제안
- 그러나 9월 13일 Nature에 게재된 논문에선 이러한 기존 패러다임을 뒤집는 연구결과를 발표
척추줄기세포?
- 척추뼈에는 흔히 뼈의 특징이라고 여겨지는 단백질이 들어 있지 않음
- 연구진은 척추뼈와 다리의 대퇴골과 같은 긴 뼈에서 줄기세포를 분리, 그 결과 두 위치의 줄기세포가 현저하게 다른 유전자 세트를 발현한다는 사실을 발견
- 과학자들은 척추 세포를 생쥐의 근육에 삽입하고 세포가 척추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세포의 자손을 생성하는 것을 관찰함
- 이러한 증거와 다른 증거를 바탕으로 척추 골격 줄기세포(vertebral skeletal stem cells; vSSC)를 발견
척추 줄기세포와 암세포
- 연구팀은 척추 줄기세포에서 분비되는 MFGE8이라는 단백질에 주목
- 마우스 실험에서 이 단백질의 유전자를 삭제하면 암세포가 동물의 척추로 전이될 가능성이 약 3분의 2로 줄어듦
- 연구진은 척추 수술을 받은 사람으로부터 vSSC를 분리한 결과, MFGE8을 분비하는 인간 vSSC가 이 단백질을 분비하지 않는 vSSC보다 암세포와 상호작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
척추에 존재하는 새로운 줄기세포를 발견한 것도 대단한데, 이것이 암 전이와 관련된다는 것까지 증명했다니 놀랍네요. 향후 다양한 암에 대한 치료에도 적용되어 암환자들의 고통을 줄여주기를 기대합니다.
-Sun, J. et al. Nature https://doi.org/10.1038/s41586-023-06519-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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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he Lancet Infectious Diseases 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계절성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환경에서 말라리아 백신과 항말라리아제를 병용하는 것이 5년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백신-약물 병용 요법은 말라리아 발병과 소아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을 RTS,S 백신 또는 계절성 말라리아 화학 예방 (seasonal malaria chemoprevention ;SMC) 단독 요법에 비해 3분의 2 가까이 감소시킴
*말라리아 전염이 최고조에 달하는 우기에 항말라리아제 설파독신-피리메타민과 아모디아퀸을 어린 아이들에게 4~5회 투여하는 SMC는 말라리아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며, 2012년 WHO가 계절적 전염이 심한 지역에서 사용하도록 권고
- 이 3상 연구는 총 5 년 동안 5,000명 이상의 어린이를 추적 조사
- 연구 결과, 계절성이 강한 환경에서 말라리아를 예방하는 RTS,S의 효능은 SMC와 유사
- 이는 백신 접종이 생후 첫 5년 동안 어린이에게 높은 수준의 예방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줌
- RTS,S-약물 조합을 접종하고 모기장을 사용한 어린이들은 연구 기간 동안 말라리아 발병을 90% 이상 예방
백신 접종의 필요성
- 약물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고 이에 대한 대안이 없는 경우 계절성 RTS,S 백신 접종이 잠재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음
- 우기를 앞두고 한 달 간격으로 3회 백신을 접종하면 말라리아에 대한 보호 효능이 4회 SMC 과정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남
남은 과제는?
- 백신과 약물의 조합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결정하고 백신 접종을 받은 어린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이를 추적 관찰하는 것
- 여전히 말라리아로 인해 SMC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매년 수만 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있음
- 말라리아를 완전히 퇴치하려면 새롭고 개선된 도구와 접근법이 필요
- 다양한 말라리아 예방 도구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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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끝나고 마시는 술 한잔보다 위안 되는 것은 없다.
실험과 칵테일 만들기는 한 끗 차이이다.
프로토콜에 따라 정량대로 재료를 넣고 섞으면 되는 칵테일에 오늘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오늘은 마돈나가 사랑하고 미국의 인기 드라마였던 'Sex and the city' 의 주인공이 좋아하는 칵테일로 유명세를 얻은 '코스모폴리탄' 이다.
- 보드카 30 ml
- 트리플섹 15 ml
- 라임주스 15 ml
- 크렌베리주스 15 ml
- 만드는 방법: shaking
트리플섹의 오렌지향, 라임, 크렌베리 주스의 상큼한 맛이 더해진 칵테일이다. 보기와는 다르게 달달한 맛은 약하지만 가볍게 마시기 좋다.
라임, 크렌베리 원액을 사용하면 좀 더 드라이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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